한의약 융합연구정보 센터 ‘생활 속의 한의’ 칼럼에 따르면, 귤차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귤차를 가정에서 만들고자 한다면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귤은 먹고 껍질은 잘게 썰어 햇볕에 잘 말리면 돼요. 진피는 건비조습의 기능이 있어 알레르기 비염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며, 귤껍질은 건조시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아요.

배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기관지 개선과 숙취 해소, 변비 예방, 피부미용 등이 있는데,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과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기관지의 염증이나 가래를 진정시켜줘요. 또한, 몸의 열을 낮추고 코와 목 등의 통증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비염 환자에게도 효과적이에요.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배를 그냥 먹기보단 배즙 등으로 만들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것이 좋아요.

장수, 다이어트의 대표 식품으로 손꼽히는 녹차는 비염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녹차에는 카테킨이라 불리는 탄닌 성분이 있는데, 카테킨 성분은 감기 바이러스 활동을 저지시키고, 체내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줘요. 또, 녹차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코 점막 염증에 의한 비염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녹차를 마실 때 차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는 대추는 한방에서 이뇨, 강장, 완화제로 쓰여요. 맛이 달고 차로 마시면 특히 좋은 대추는 비염 외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에요. 대추에 들어있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 비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를 도와준다고 해요. 대추차를 마시고, 뜨거운 대추차의 김을 들이마시는 것도 좋다고 해요. 

땅속의 사과로 불리는 감자는 4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6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라 이 시기의 감자는 특히나 맛이 더 좋고 영양도 풍부해요. 감자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 가운데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알레르기 체질 개선 및 비염 증상 완화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줘요.